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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상자 (2005)

불의의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채 병원에 실려온 아르튀르는 의식이 회복 된 뒤에도 사고에 대한 기억은 없다. 유일한 단서는 혼수 상태 동안 무의식적으로 한 말을 간호사가 기록한 검은색 노트 한 권 뿐. 아르튀르는 노트에 적혀있는 뜻 모를 말들을 따라 자신이 당한 사고에 대한 실마리를 추적해간다. 그러나 무의식이라는 감당하기 힘든 장애물에 의해 그의 기억을 찾는 여정은 번번히 벽에 가로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