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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눈 (1959)

소작인의 딸 하루코는 대지주 나구라 가의 차남 히데오와 용서되지 않는 사랑에 빠져 동반자살을 기도한다. 하지만 하루코만 홀로 살아남고, 임신 중이던 그녀는 마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 아들 스테오를 낳아 키운다. 19년 후, 장성한 스테오는 나구라 가 장남의 딸 사쿠라에게 연정을 품게 되나, 어머니의 처지를 생각해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