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장원 (1994)
륜문서 (장위건 분)는 가난하지만 뛰어난 글재주와 재치로 유명하고, 명문가 출신인 유선개 (곽부성 분)는 무술이 뛰어나 마을 사람들은 륜문서를 문장원, 유선개를 무장원으로 불렀다. 두 사람은 매사에 경쟁하는 라이벌 관계에 있으면서 절친한 친구사이이기도 하다. 특히 같은 학당에 다니는 미모의 명주 (주혜민 분)를 사이에 둔 사랑 쟁탈전은 치열하기 이를데 없다. 한편, 이들이 다니는 학당 명교는 매년 라이벌 학당인 동방서원과 무술 시합을 벌이는데 20년 동안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불명예를 떨치기 위해 향교장 (오맹달 분)은 이만룡 (양가인 분)이라는 선생을 초빙해 학생들에게 맹훈련을 시킨다. 그러나 시합날 괴한들이 들이닥쳐 이만룡을 끌고 간다. 이만룡은 조정의 팔왕야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는데, 조정의 간신배들이 팔왕야를 죽일 목적으로 이만룡을 납치한 것이다. 이에 유선개와 륜문서는 의기 투합, 스승을 구하러 나선다. 자신들의 장기인 재치와 무술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이만룡을 구출한 이들은 함께 간신배를 무찌르고 시합장으로 달려간다. 패색이 짙던 명교는 이들의 가세로 역전, 우승을 한다. 그리고 3년후, 륜문서는 광동 장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