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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침 (1957)

포강 하류, 항상 짙은 안개가 깔리는 마을에 사는 알도는 연인 이르마에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받고 정처 없는 방랑을 떠난다. 거대한 공장, 빗물이 들이치는 움막, 얼어붙은 평원 등 인물의 감정과 공명하는 장소를 지나쳐가는 그의 여정은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한 일련의 시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모든 곳이 거주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고 그는 최후의 선택으로 내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