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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인 (2020)

시나리오작가 렉트라는 한때는 가장 촉망받는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었다. 언제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자 점차 영화에 대한 재능과 애정 모두 사그라드는 듯하다. 베드신이 들어간 저예산 호러영화나 만드는 것이 더 윤택한 삶을 보장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여자친구인 여배우에게서 영감을 받아 불후의 명작을 남기고자 한다. 그녀를 통해 영혼이 없는 또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되고 시간도 잊은 채 대화를 이어간다. 그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영화에 대한 마지막 열정이 거침없이 불타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