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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거리는 오후 (1979)

조그만 전기제품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좋은 허성에게는 세 딸이 있다. 장녀 초희는 경제적인 문제로 파혼 당하자 화려한 꿈을 위해 40 대의 공회장과 결혼한다. 둘째 우희는 부모의 반대로 민수와 결혼하고 세째 말희는 고시공부하는 애인을 찾아 암자에 갔다가 정훈의 야수같은 행동에 실망, 작별을 고한다. 초희는 불행한 결혼생활로 약물 중독자가 되어 요양소에 보내지고 말희의 결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정공사를 한 허성은 능력의 한계를 느끼며 괴로움을 잊기 위해 초희가 먹던 약을 술에 타서 마시고 다음날 앰브란스에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