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vorite Comment

동업자 (1991)

전직 CIA 요원이었던 샘 보이드(Sam Boyd: 진 핵크만 분)는 나이가 많아 현직에서 은퇴한 후 3류 산업 스파이 노릇을 하며 근근히 연명해 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CIA로부터 특수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 임무는 1969년 U-2 정찰기를 몰고 소련 상공을 비행하다가 격추 당해서 간첩 혐의로 소련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는 소블을 200만달러를 주고 베를린에서 KGB로부터 인도해 오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200만달러는 콜롬비아 마약상으로부터 상납받은 검은 돈으로 뒷탈을 염려한 CIA측은 정당한 접자 교환인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미국에서 첩보활동을 하다 감옥에 갇혀있는 피요트르 그루첸코(Pyiotr Grushenko: 미카일 바리쉬니코프 분)를 데리고 가서 돈과 함께 넘겨주고 소블을 데려오게 한다. 베를린에 도착한 두 사람은 현지 요원의 안내에 따라 교환을 위한 접선장소에 나간다. 일이 성사될 즈음 갑자기 샘은 소련측에서 넘겨받으려는 소블(Sobel: 롭 셔만 분)이라는 자가 가짜인 것을 알게 되는데...